부모는 자녀가 태어나면서부터 성장하는 내내 건강하게 잘 자라주기를 바랄 것이다. 폭풍 성장하는 황금시기인 청소년기,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들은 무엇이며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전반적인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부모로 부터 물려받은 유전적인 요인과 영양, 운동, 수면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부모의 키가 작다고 해도 환경적인 요인으로 노력하면 얼마든지 작은 키를 극복할 수 있다. 반면에 부모님의 키가 크더라도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아이가 작을 수도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 키 성장에는 때가 있는 만큼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하여 쑥쑥 크게 도와주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완전한 성인이 되기까지 아이들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 시기에 따라 눈에 띄게 성장하기도 하고 조금 더디게 성장하기도 한다. 가장 많이 자라는 때는 생후 첫해로 1년에 키가 약 10~25㎝까지 자란다. 2세를 지나 사춘기 이전까지 성장 발육 속도가 다소 느려지는 경향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1년에 평균 약 5~6㎝ 정도씩은 꾸준히 자라게 된다.
그러다가 사춘기가 되면 성장 속도가 다시 빨라지는데 보통 여아의 경우 10~15세, 남아의 경우에는 약 12~17세 경에 사춘기가 시작된다. 급속한 2차 성장 시기는 여자아이의 경우 11~13세, 남자아이의 경우 13~15세 사이이다. 사춘기는 약 2~5년 지속되며, 그 이후 급성장은 서서히 멈추게 되고 16~18세 이후에는 신체적인 성숙에 도달하게된다.
성장단계를 요약하면,
성인 신장의 25%까지 성장하는 급성장기(1~2세)
성장호르몬에 의해 성장하는 성장기(3~12세)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에 의해 성장하는 제2급성장기(13~16세)
제2급 성장기 때는 남아가 25~30cm, 여아가 20~25cm까지 성장한다.
자녀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청소년기에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키 성장의 기본이 되는 충분한 영양섭취, 성장판을 자극하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운동, 성장호르몬 분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숙면, 이 세 가지는 키 성장을 위한 필수 3박자라고 할 수 있다. 자녀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발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수면은 성장하는 신체가 잘 자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 패턴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성장기 아이들은 최소한 7시간 이상은 자야 한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깊은 잠을 푹 자는 것이 중요한데, 숙면은 성장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 분비가 최고조에 달하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의 숙면이 중요하다. 따라서 깊게 잘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이 늦게 잠자리에 드는 이유 중 대부분은 부모의 생활습관을 닮기 때문이다. 부모가 늦게까지 TV를 보느라 불을 켜 놓는다거나 아이가 수면시간에 휴대폰에서 손을 떼지 못한다면 수면시간 휴대폰 알람 설정을 통해서라도 깊은 숙면을 위해 온전한 수면 공간이 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밤늦게 잠자리에 드는 아이는 키 성장을 위한 황금시간대를 놓치게 되므로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부모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성장을 원활하게 이루어지려면 필수적인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영양소를 섭취함에 있어서 자연의 기운을 한껏 받으며 자란 자연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가공식품이나 외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건강한 먹거리를 준비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건강이라는 엄청난 유산을 물려줄 수 있다.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내 아이의 건강을 위한 최선의 전략인 셈이다.
우리 몸의 근육이나 인대를 형성하는 단백질은 중요한 구성 요소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콩이나 두부가 대표적이며, 등 푸른 생선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다.
뼈를 키우는 칼슘은 뼈와 치아를 형성하는 영양소이다. 근육의 운동과 규칙적인 심장박동과 같이 골격이나 생리 조절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 새우나 뼈째 먹는 생선, 다시마, 치즈 등에 칼슘이 많으며, 우유, 두부, 멸치, 미역, 해조류, 사골 등도 칼슘이 풍부한 음식이다.
비타민은 칼슘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돕기도 하지만 여러 내장 기관의 발달도 돕는다. 시금치와 당근, 호박, 김, 미역, 다시마, 버섯, 감, 귤, 딸기 등은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이다.
식이섬유는 숙변을 제거하고, 유해물질을 배설하는 효과와 더불어 키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장의 기능을 도와주면서 영양소가 쉽고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해준다. 현미나 고구마, 땅콩, 귤, 바나나, 우엉 등이 대표적인 음식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청소년기의 키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 부모들은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이 아이들의 즐거운 활동이 되도록 동기를 부여해 꾸준히 운동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운동을 통한 신체 자극은 칼슘의 흡수를 돕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근육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걷기,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며 줄넘기, 농구와 같은 점프운동은 성장호르몬이 뇌하수체 전엽의 자극으로 분비되게 할 뿐만 아니라 성장판을 자극해 키 성장을 돕는다. 스트레칭이나 요가와 같은 유연성 운동이나 팔 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와 같은 근력강화 운동도 좋다. 주 3회, 회당 30분씩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는 것을 권장한다.
자녀의 성장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성장 요소가 필수적이다.
1. 성장호르몬 분비에 있어 중요한 수면습관 가지기
2. 키 성장의 기본이 되는 균형 있는 영양 섭취하기
3.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 꾸준히 하기
이 외에도 긍정적인 성향을 지닌 아이들은 키가 잘 자라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스트레스 환경이 노출되면 키 성장에 방해가 된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음식물의 소화, 흡수에 방해가 된다.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잠들어도 깊이 잠들지 못해 성장호르몬 분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평소 자녀와 충분히 대화하고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 해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요인들을 잘 숙지하고 자녀에게 도움을 준다면 키 성장의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건강을 선물하는 가장 위대한 유산이 될 것이다.
참고문헌:
How to increase your height. healthline, Natalie Silver (March 7, 2019)
Your child’s growth. Madhu Desiraju, MD (2018, January)
Feeling too tall or too short. (2016, September)
How to become Taller Naturally, WikiHow(November 26, 2020)
Healthy eating. (2014, May)
Mayo Clinic Staff. (2015, November 24). Aging: What to expect
Mayo Clinic Staff. (2016, January 16). Nutrition for kids: Guidelines for a healthy d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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