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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공부방법,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생각에 대한 생각 (깊은 사색의 힘)

by 비아토(viator2912) 2021. 11. 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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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많은 지식을 배우고 이해하고 적용하며 때로는 감탄한다. 지식의 확장과 더불어 알면 알수록 무지에 대한 갈급함도 그만큼 더 커진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무지의 지(無知-知), 즉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잘 아는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들은 끊임없이 성장을 위한 지적인 탐구를 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빛의 속도에 비유할 만큼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무엇보다도 변화에 대응해가는 공부가 필수가 되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지식 탐구를 할 수 있을까?   

마티 롭델(Marty Lobdell) 교수의 저서 <Study Less Study Smart>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한 그의 강연 영상을 참고하여 효율적인 공부방법에 대해 서술해 본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까? 

 

첫째, 적절한 시간 배분으로 공부하고 휴식시간을 둔다. 

하루에 30분~50분씩 나눠서 공부하고 5~10분간 휴식시간을 가진다. 다시 이 패턴을 반복하여 학습하면 효율적이다. 쉬지 않고 한 시간 이상 길게 공부하면 쉽게 지치고, 효율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미시간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공부를 집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시간은 25분이라고 한다.  연구결과에서 보여주듯이 공부할 때  20~30분 동안 최대한  집중하고,  5분~10분 동안은 휴식을 취하자. 이 과정을 반복하면 최대의 효율로 공부할 수 있다. 또한 이 훈련을 통해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릴 수도 있다. 

타이머를 이용하여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설정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매시간마다 무엇을 했는지 간단하게 기록해 두는 것도 효율적인 학습방법이다. 

좌: 쉬지않고 지속적으로 공부하면 효율이 떨어진다. 우: 30분~40분 정도 공부후 5~10분 휴식시간을 두고 패턴을 반복하여 공부하면 효율적이다.

 

둘째,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

예를 들어 공부를 시작할 때는 스탠드(study lamp)를 켜서 공부할 준비가 되었다는 의식을 머릿속에 각인시키자. 하와이 대학교에서 연구한 바에 따르면 “스터디 램프”라는 문구를 스탠드에 붙이게 하고 공부할 때마다 의도적으로 이 스탠드를 사용하게 했더니 더 높은 성적이 나왔다고 한다. 

그러므로 공부를 시작할때 우선 공부 공간을 정하고, 스탠드(study lamp)를 켜는 등의 공부와 연결된 의도적인 의식을 통해 자연적인 공부습관으로 자리 잡게 된다면 좋을 것이다. 스터디 램프가 켜져 있는 시간은 오롯이 공부해야 한다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공부환경 조성: 스탠드(study lamp)를 켜는 등의 공부와 연결된 의도적인 의식을 통해 공부환경을 만들기.

 

셋째, 개념에 집중해서 공부하자. 

개념에 집중하는 공부란,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자기만의 언어로 다시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개념을 어떻게 배울까? 사실과 개념에 대해 이해해보자.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의 아버지다”라는 정보는 사실이다. 그러나 “정신분석학은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것은 개념이다. 

우리는 개념에 집중해서 공부해야 한다. 사실을 배우고 그 기능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는 공부는 시간을 허비한 것이나 다름없다. 사실적인 내용은 구글링 하면 쉽게 얻을 수는 있으나 쉽게 잊힌다. 그러나 한번 이해한 개념은 평생 머릿속에 남는 장기 기억 속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공부가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개념은 이해하기 훨씬 쉬워진다. 이것은 살아오면서 켜켜이 쌓인 수많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나 원리를 몸소 깨닫게 되면서 개념 공부가 좀 더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어린 학생들은 사실에 근거하여 빠르게 배우지만 개념을 잘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마티 롭델 교수의 일화와 비슷하게 필자에게도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 다음은 가족 여행 중에 십 대인 딸과 차 안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신나게 노래를 따라 부르며 나눈 대화 내용이다.

"엄마, 노래를 맘대로 부르시네?!"

"노래 가사 맥락은 같은 거야. 이 노래에서는 무엇에 대해 말하는 것 같니?"

"글쎄…?"

"엄마는 이 노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겠어. 그러니 비슷하게 엄마만의 언어로 가사를 만들어 부르는 거야. 하하~"

딸은 그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따라 부를 수는 있었다. 하지만 그 나이일 때 필자가 그랬듯이 무슨 의미가 담겨있는지는 알려고 하지 않고 부르는 식이다.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배운 것을 자신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념을 이해하는 효과적인 학습법은 무엇인가? 

 1. 공부할 내용을 먼저 빠르게 흩어보고 질문함으로써 뇌가 학습할 준비를 하자.

 2. 한 단원을 공부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읽은 내용을 떠올려보며 기억해보자. 

 3. 중요한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노트에 요약정리 후, 낭독하며 다시 읽어보자.

 4. 더 깊은 이해를 위해서는 배운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보자. 

 

“진정한 배움이란 배운 후 행동이 변해야 한다. 배우기 전과 같이 행동한다면 배운 것이 아니다”

라고 마티 롭델 교수는 충고한다. 가슴에 콕 박히는 조언이 아닐 수 없다. 배웠다면 실행하고 배운 대로 변해야 진정한 배움에 이르는 것이다.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이기에 우리는 자칫 효율적인 공부방법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진부한 클리세 정도로 치부해 버리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이 평범한 진리속에 숨어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내어 최고의 성과를 얻어보면 어떨까?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 배운 후에 우리 삶에 적용하는 것 역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매일 24시간이 똑같이 주어진다.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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