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말나리', 5월의 정원식물

| 정원에 포인트를 더해주는 선명한 색상이 강점

| 토종 자생식물로서 여름철 개화 시기 맞춰 5월 식재 권장

 

사진자료: 산림청 국립수목원, 하늘말나리( Lilium tsingtauense  Gilg)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이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Lilium tsingtauense Gilg)를 선정했다. 하늘말나리는 일반 나리류와 달리 꽃이 하늘을 향해 피는 특징이 있으며, 선명한 주황색 꽃잎에 검은 점이 있어 여름철 정원에 포인트 요소로 활용하기 좋은 자생식물이다.

하늘말나리는 7~8월에 개화하며 한 개체당 1~5개의 꽃이 핀다. 다양한 품종의 나리류가 정원식물로 판매되고 있지만 하늘말나리는 원종임에도 불구하고 개량된 품종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서는 봄에 충분히 성장한 비늘줄기(인경)의 일부를 심고 반음지의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기르는 것이 좋다. 습도가 높은 환경을 선호하지만, 과습에 주의해야 하며 토양 온도 조절을 위해 지피식물과 함께 심는 것이 좋다.

임연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하늘말나리는 원종이지만 정원식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며 "5월에 심어 제철에 감상할 수 있는 우리의 정원식물로 추천하며, 국민들의 정원 생활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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