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많은 날, 건강 지키는 생활 수칙 5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많아지고 있다. 겨울철은 기압계의 특성상 정체된 미세먼지가 순환하지 못한 채 쌓이게 되어 고농도의 미세먼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난방이 많은 겨울은 초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이 더 많이 배출되어 대기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하늘이 뿌옇고, 목이 칼칼하다 싶으면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종종 미세먼지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심각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 좋은 건강수칙 다섯 가지를 알아본다.  

 

1. 미세먼지 예보 확인하기

생활하는 지역권의 날씨예보를 수시로 확인하여 미세먼지의 피해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가능한 외출은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일조하자. 외출 후에는 세안을 꼼꼼히 하는 등 청결에 신경 쓰는 게 우선이다. 

 

2.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사용하기

미세먼지는 각종 발암물질,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죽음의 먼지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그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아 코·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들어가 혈액에 침투하여 우리 몸속을 떠돌며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무엇보다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 보건용 마스크는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이 있어 미세먼지나 황사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마스크는 KF제품을 착용하여 미세먼지를 차단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 

 

3. 적절한 시간대에 실내 환기하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아무래도 환기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공기순환을 위한 환기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 아무리 공기청청기의 효과가 좋다고 하더라도 공기가 흐르지 못하고 한 곳에 오래 머무르면 오염도가 증가할 수밖에 없어 정화 효과는 떨어진다. 그러므로 하루에 3번 정도 창문을 열어 자연적인 환기를 한다. 환기 시에는 실내외 공기 오염도를 고려해서 대기질이 좋지 않은 이른 아침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 환기하기 좋은 시간대는 오전 9~11시, 오후 2~4시 사이로 맞통풍을 이용해 환기한다. 미세먼지가 좋거나 보통인 날에는 한 번에 30분 정도 환기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한 번에 10분씩 실내 환기를 하면 좋다. 또한 물청소 등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에 좀 더 신경 쓰자. 

 

4. 충분한 물 섭취 하기

수분 섭취는 우리 몸의 노폐물 분비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므로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하지 않게 되므로 미세먼지가 쉽게 침투하지 못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혈액의 수분 비율이 높아져 체내에 미세먼지로 인한 나쁜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수분 섭취 권장량은 1.5~2L로, 하루에 물 8컵 정도를 마시면 좋다. 

 

 

5. 미세먼지 방출에 좋은 음식 먹기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노폐물 배설을 증가시킨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염증반응을 억제하여 미세먼지에 의한 나쁜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음식에는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와 섬유질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들 수 있다. 자주 먹으면 장운동이 촉진되어 몸속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미세먼지에 대비한 생활 수칙을 간단히 요약하면, 먼저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자.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착용으로 피해를 예방하자. 외출 후에는 세안에 신경 쓰고 깨끗이 씻어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하자. 또한 충분한 물 섭취와 노폐물 배설에 좋은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자. 마지막으로 실내외 공기 오염도를 고려한 적절한 환기도 건강을 위해 중요할 것이다. 

일기예보를 확인하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들이 많다.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