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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 할 50가지 인지편향 ①

생각에 대한 생각 (깊은 사색의 힘)

by 비아토(viator2912) 2022. 3. 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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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서 인지 편향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올바른 판단과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이따금 인지적 편향에 사로잡히는 경향이 있다. 인지적 편향이 개입될 경우 대부분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데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인지 편향'이란 사람들이 비논리적인 추론으로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것이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때때로 인지 편향은 개인의 합리성을 결여시키고, 지각을 왜곡시킬 수 있으며, 부정확한 판단을 내리거나, 비논리적인 해석을 겪게 만들 수 있다.

키스 E. 스타노비치는 <우리편 편향>에서 인지 편향을 줄이려면 “확신을 피하고 원칙을 세워라”라고 강조했다. 신념이 확신으로 변하지 않도록 의식해야 한다. 무엇보다 관점을 바꾸어서 생각해보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수많은 인지 편향에서 50개의 인지적 편향을 Title Max가 6개 분야(기억, 사회, 학습, 믿음, 돈, 정치)로 나눠 인포그래픽으로 보여준 바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명확하게 사고하는 것'은 언제나 중요하다. 자신의 오류나 편향을 피하고 합리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인지 편향에 대해 아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어리석음의 산 정상에 서있다면 빨리 깨닫고 내려오자. 관점을 바꾸어 다른 쪽으로 가보자.   

더닝 크루거 효과: 어리석음의 산 정상에 서 있음을 깨닫지 못한다(얄팍한 지식은 때로 위험하다.)

 

일반적인 인지 편향의 50가지 유형

1. 근본적인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 Error): 다른 사람의 잘못된 점은 성격에서 이유를 찾고, 반대로 자신의 귀책사유는 성향보다는 상황에 따라 판단한다(내가 늦었을 때는 교통 체증 때문이고, 다른 사람이 늦는 것은 그들이 게으르기 때문이다). 

2. 이기적인 편향(Self-Serving Bias): 모든 성공적인 일에는 자신의 역할로 돌리고, 모든 실패한 일에는 불운이나 나쁜 상황을 탓한다(내가 그 상을 받은 것은 타인의 도움이나 운이 아니라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고, 반면에 시험에 떨어진 것은 잠을 충분히 자지 않았기 때문이다).

3. 내집단 편애(In-Group Favoritism): 다른 집단보다는 나와 같은 집단에 속한 사람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친구 현빈이는 나와 같은 교회에 다닌다. 그래서 원빈이 보다 현빈이를 더 좋아한다).

4. 밴드웨건 효과(Bandwagon Effect): 다수가 유행을 따라 상품을 구입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아이디어, 유행, 신념은 많은 사람들이 채택할수록 더 많이 성장한다(길동이, 춘향이, 원빈이, 수빈이는 주식으로 많은 수익을 거두었다고 한다. 그래서 우진이도 주식열풍에 합세했다. 빵집에 길이 길게 늘어섰다. 그래서 나도 줄서서 기다렸다가 빵을 샀다).

5. 집단 사고(Groupthink): 집단의 순응과 조화에 대한 열망으로, 종종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모두가 'YES'라고 말하는데 나 혼자 'NO'라고 하기 어렵다. 때때로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서 이상한 결정을 내린다).

6. 후광 효과(Halo Effect): 어떤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 평가를 할 때, 그 일부의 긍정적, 부정적 특성에 주목해 전체적인 평가에 영향을 주어 대상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된다(수진이는 얼굴이 예뻐서, 왠지 성격도 좋을것 같아).

7. 도덕적 행운(Moral Luck):성공한 사람이 도덕적으로 더 우월하다고 가정한다(길동이가 운전중에 크게 다칠뻔했는데 다행히도 무사했다. 사람들은 길동이가 평소에 도덕적인 사람이라 하늘이 도와서 다치지 않았다고 믿는다). 

8. 의견 일치 착각(False Consensus): 다수가 나의 의견에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내가 보편적, 객관적인 존재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다들 그렇게 생각해요!").

9. 지식의 저주(Curse of Knowledge): 자신이 무언가를 알게 되면 다른 사람들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저명한 학자의 강연에서 온갖 전문 용어와 축약어로 설명하는 통에 대중들은 도통 알아들을 수 없었다).

10. 스포트라이트 효과(Spotlight Effect): 자신의 행동과 외모에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과대평가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다("빨간 옷을 입었더니 모두가 나만 바라보는것 같아서 신경쓰이네" 그러나, 나를 비추는 듯한 스포트라이트는 내 마음속에만 있다).

11. 가용성 휴리스틱(Availability Heuristic): 판단을 내리는 동안 머리에 쉽게 떠오르는 즉각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생각한다. 빈번히 발생하여 훨씬 더 치명적인 자동차 사고보다 기억에 남는 비행기 사고를 더 걱정한다.  

12. 방어적 귀인(Defensive Attribution): 자신이 경험하게 될 수도 있는 나쁜 사건에 대해 더 많은 화를 낸다. 

13. 정의로운 세상 가설(Just-World Hypothesis): 세상이 정의롭다고 믿는 경향이 있어 공정하지 않은 일을 당한 사람은 그 사람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14. 순진한 현실주의(Naive Realism): 자신은 다른 사람보다 더 객관적으로 현실을 관찰한다고 생각한다. 

15. 순진한 냉소주의(Naive Cynicism): 다른 사람들은 실제보다 더 자기중심적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16. 포러 효과/바넘 효과(Forer Effect / Barnum Effect): 많은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모호한 말이지만 나에게만 해당되는 말로 착각한다(점성술, 타로, 사주 등).

17. 더닝-크루거 효과(Dunning Kruger Effect): 아는 것이 적을수록 자신의 무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오히려 자신감이 있다. 그러나 알면 알수록 자신감이 떨어지는 이유는 자신의 능력을 너무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18. 앵커링 효과(Anchoring):결정을 내릴 때, 처음 도입된 정보에 크게 의존하여 전체 논의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

19. 자동화 편향(Automation Bias): 자동화된 시스템이 사람보다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한다고 지나치게 의존한다.

20. 구글 효과(Google Effect, Digital Amnesia): 검색 엔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는 더 쉽게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21. 청개구리 효과(Reactance): 괴롭힘을 당하거나 궁지에 몰려  위협을 인지할 때 들은 것과 반대로 행동한다. 금지할수록 더욱 소유하고 싶은 심리이다.

22.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정보의 처리 과정에서 일어나는 인지 편향으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간절히 바랄 때, 각자의 뿌리 깊은 신념을 지키고자 할 때 확증편향을 보인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자신의 믿음에 대해 근거 없는 과신을 갖게 하므로 경계의 대상이다. 

23. 역효과(Backfire Effect): 기존 신념을 반증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잘못된 믿음을 언급하는 것은 때때로 사람들로 하여금 더 믿게 만드는 결과를 낳는다. 

24. 제삼자 효과(Third-Person Effect): 사람들은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이 대중매체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믿는다.

25. 신념 편향(Belief Bias): 주장의 타당성을 평가할 때 그 주장의 논리성이나 사실 근거에 상관없이, 얼마나 믿을만한가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자신의 믿음, 가치관, 정보)를 통해 평가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이상에서 '인지 편향'으로 인해 개인의 합리성 결여, 지각을 왜곡, 부정확한 판단, 비논리적인 해석을 겪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음 편  <우리가 알아야 할 50가지 인지편향 ②>에서 더 많은 인지편향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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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 할 50가지 인지편향 ②

인지 편향은 누구에게나 관여한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도 인지 편향에 빠질 수 있음을 인식하자. 과도한 확신으로 어리석음의 산 정상에 서 있다면, 잠시 한걸음 떨어져 내 선택과 결정을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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