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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여름, 제주 여행 Day 1

감동하는 일상 (울림을 주는 순간들)

by 비아토(viator2912) 2021. 8. 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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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Day 1 (7월 27일 화요일) 

광주공항 ▶ 제주공항  ▶ 신화 월드 서머셋 체크인 ▶ 저녁식사 

 

연일 계속되는 강렬한 태양에 베란다 미니 식물원의 고춧잎은 맥을 못 추고 늘어져있다. 

태양빛이 이글거리는 여름날, 가족 모두가 지칠무렵 몇 년 만에 여름휴가를 훌쩍 떠났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한 마음의  부담감을 뒤로한채, 17:35 광주 출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서둘러 출발했다.

광주공항 출국, 제주공항 도착

 

의사결정이 재빠른 남편덕에 후다닥 떠나온 가족 여행이었다. 비행기, 렌터카, 리조트 등, 가고자 결정한 순간 여행에 필요한 예약들이 순식간에 끝나버린다. 만일 나에게 맡기면 수많은 리조트 분석과 함께, 렌터카 결정까지 수 시간이 걸릴 것을 잘 아는 그이기에 늘 일사천리로 예약을 진행하곤 한다. 그 덕에 예약하는데 걸리는 시간낭비를 줄여주니 고마울 따름이나, 색다름을 추구하고픈 욕망의 한구석에는 약간의 미련을 남는다.  허나 때는 바야흐로 코로나 시국이므로 한 곳에서 오래 머무르고자 한 그의 현명한 선택을 존중했다. 

2017년 서머셋 개장 당시에 이어 두번째 머무르게 되는 서머셋 신화 월드에 체크인했다. 309동 꼭대기층인 5층에 5일간의 둥지를 틀었다. 서머셋은 해외여행 시에도 서머셋 서울호텔에서 한 번씩 숙박했던 장소여서 굉장히 친근하고 익숙하기까지 하다. 

서머셋 신화월드 탐모라 클럽하우스: 체크인

 

리조트 내부는 3개의 침실, 2개의 욕실, 탁 트인 발코니, 스마트한 주방가전을 갖춘 풀옵션 주방이 있는, 154m²의 프리미엄 콘도미니엄이다. 가족이 함께 편안한 휴식을 누리기 편리하게 되어 있다. 특히 주방가전은 휴가 중 내 집 같은 편리함을 더해준다. 식기세척기, 오븐, 토스터, 전기압력밥솥 등의 취사도구가 있고, 건조기 겸용 세탁기까지 구비되어 있어 긴 여행을 계획한다면 구지 많은 옷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짐을 줄일 수 있어 좋다. 

 

 

또한 탐모라 클럽하우스에 있는 수영장과 피트니스를 이용할 수 있어 운동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여느때처럼 운동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오랜만에 장거리 여행이라 첫날 저녁식사는 보쌈정식, 회덮밥, 도시락 정식으로 배민을 이용해서 빠르고 편안하게 먹었다. 이 시국에는 여행지에서도 가능한 사람이 없는, 자연친화적인 곳으로 한 곳에서 오래 머물며 안전하게 여행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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