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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배달음식 식중독 환자 2년새 70% 급증...식약처, 퍼프린젠스균 경고

보도자료 | 신문 기사

by 비아토(viator2912) 2025. 3. 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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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배달음식 식중독 발생 급증, 환자 수 확대
도시락·김밥 등 대량 조리식품 보관온도 철저히 관리
식약처, 프랜차이즈 업체와 간담회 통해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 방안 논의

 

최근 3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국 식중독예방과)

식약처는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3월 28일 식품안전정보원에서 배달음식 프랜차이즈 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량 조리식품의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과 도시락·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미생물 전문가들이 참석해 배달음식 식중독 현황을 공유하고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3~5월)에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 식중독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배달음식 관련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2022년 4건(264명)에서 2024년 11건(45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봄철 발생 건수도 2022년 3건에서 2024년 9건으로 늘었다.

퍼프린젠스균은 육류를 주원료로 하는 식품에서 주로 발생하며, 열에 강한 아포를 형성해 충분히 가열한 음식에서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음식점과 집단급식소에서 대량 조리 후 부적절한 온도에서 보관할 경우 위험성이 높아진다.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대량 조리 배달음식은 부주의할 경우 집단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식재료 준비부터 조리·보관·운반까지 각별히 주의하고, 손 씻기와 익혀먹기 등 기본적인 식중독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식중독 원인식품과 발생시설에 대한 집중관리를 강화하고 예방 교육·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윤옥 기자(aatto.co.kr)

 

대량 조리음식 식중독 예방 요령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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