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가득한 꽃 피는 봄은 자연의 풍요로움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특히 4월은 수선화, 튤립, 라일락 등 계절을 상징하는 많은 꽃이 절정을 이룬다. 꽃의 아름다움을 즐기기에 완벽한 시기, 봄나들이에 행복 호르몬이 춤을 춘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형형색색의 꽃이 만발한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봄꽃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인근 수목원이나 꽃이 가득한 장소로의 주말 나들이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봄꽃 나들이는 수목원 방문일 것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다. 정원을 여유롭게 거닐며 화려한 봄꽃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인기 있는 장소 외에도 봄꽃을 볼 수 있는 많은 공원과 정원이 있다. 한적한 시골길에서도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봄꽃의 풍경과 마주하며 코끝에 스치는 향기에 감동할 수 있다.
지난주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전주수목원에 다녀왔다. 향기 가득한 꽃밭을 걷고 있노라니 몸과 마음이 자연과 연결되어 행복감이 밀려오며 힐링이 된다. 꽃과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일상에서 우리는 저마다 평온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선다. 연구에 따르면 주변에 아름다운 꽃이 많이 피면 행복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우울증과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사람들은 왜 꽃에 그렇게 잘 반응할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라는 것을 방출하지만, 실제로 꽃을 보고 꽃 냄새를 맡고 꽃에 마음을 쏟을 때는 코티솔 수치가 낮아져 더 편안하게 느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꽃을 보면 우리 뇌의 행복한 화학물질인 도파민, 옥시토신, 세로토닌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예쁜 꽃을 보거나 꽃을 받을 때 행복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꽃들이 미소 지으며 인사하니, 내 마음도 활짝 열려 웃음꽃이 핀다. 눈부신 햇살 아래 화려하게 빛나는 꽃들과 초록빛 싱그러운 자연을 가슴속에 담아 오니 기분이 상쾌하다.
봄꽃 나들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추억을 만들 기회가 된다.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자연 속에서 평온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멋진 방법이 되기도 한다. 수목원 방문, 시골 여행, 동네 공원 소풍 등 봄꽃의 화사함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아름다운 봄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추억에 남을 봄꽃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정보
www.ex.co.kr/arboretum
전북 전주시 덕진구 번영로 462-45 전주수목원
운영시간 9시~18시(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료: 무료
* 참고사항: 주차장은 있으나 차량 수용 대수에 비해 비좁은 편이다. 따라서 주말이면 정체가 심하다. 추후 확장 계획 예정으로, 현재(2023/04/09 기준)는 여유롭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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