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토의 성장하는 삶

제주도 Day 2 (7월 28일 수요일) 방주교회 ▶ 방주 카페 ▶ 본태박물관 ▶ 저녁식사 새들의 노랫소리와 함께 제주에서의 둘째 날이 밝았다. 여행지에서도 여느때와 같이 6시 반에 눈이 떠져 아침 산책을 나섰다. 눈부신 아침햇살을 받으며 리조트 주위를 한 바퀴 둘러보았다. 군데군데 고운 자태로 피어있는 진분홍색 배롱나무는 반가이 손님 맞이를 해주었고, 꽃길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가는 도중 만난 귤나무 정원은 제주의 향수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방주교회와 본태박물관을 첫 방문지로 정하고 느긋하게 출발하였다. 방주교회는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설계한 교회건축물로 유명한 곳이다. 둘러보니 과연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노아의 방주를 연상시키는 훌륭한 건축물이었다. 내려 쪼이는 땡볕에 찬란하게 반짝거리는 지붕의..

감동하는 일상 (울림을 주는 순간들) 2021. 8. 8. 16:17

제주도 Day 1 (7월 27일 화요일) 광주공항 ▶ 제주공항 ▶ 신화 월드 서머셋 체크인 ▶ 저녁식사 연일 계속되는 강렬한 태양에 베란다 미니 식물원의 고춧잎은 맥을 못 추고 늘어져있다. 태양빛이 이글거리는 여름날, 가족 모두가 지칠무렵 몇 년 만에 여름휴가를 훌쩍 떠났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한 마음의 부담감을 뒤로한채, 17:35 광주 출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서둘러 출발했다. 의사결정이 재빠른 남편덕에 후다닥 떠나온 가족 여행이었다. 비행기, 렌터카, 리조트 등, 가고자 결정한 순간 여행에 필요한 예약들이 순식간에 끝나버린다. 만일 나에게 맡기면 수많은 리조트 분석과 함께, 렌터카 결정까지 수 시간이 걸릴 것을 잘 아는 그이기에 늘 일사천리로 예약을 진행하곤 한다. 그 덕에 예약하는데 걸리는 시간낭..

감동하는 일상 (울림을 주는 순간들) 2021. 8. 7.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