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여행 ③] 소쇄원, 선비처럼 풍류 즐기기
선비의 정원, 소쇄원에서 선비처럼 거닐다! 옛날 선비들의 발자취를 따라 소쇄원에 들어선다. 소쇄원은 선비의 고고한 품성이 엿보이는 조선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정원이다. 입구에서부터 대나무의 고장답게 양옆으로 대나무들이 반갑게 손님을 반겨준다. 고즈넉한 제월당과 손님을 맞이했던 사랑방인 광풍각, 석판과 목판 글씨가 담벼락에 박혀있는 멋스러운 돌담길, 녹음이 우거진 풍경이 마치 소탈한 선비의 모습과 닮아있다. 소쇄원은 양산보(梁山甫, 1503∼1557)가 지은 조선시대 별서정원이다. 은사인 정암 조광조(趙光祖,1482∼1519)가 기묘사화로 능주로 유배되어 세상을 떠나게 되자 출세의 뜻을 버리고 자연 속에서 은둔하기 위해 지은 공간이라고 전해진다. 장자(莊子)도 비슷한 이유로 그리 했을 테니, 예나 지금이나..
감동하는 일상 (울림을 주는 순간들)
2022. 6. 20.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