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관리가 내년 꽃 결정...국립수목원 추천 '덜꿩나무'

|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 선사하는 낙엽관목

| 올해 관리 수준에 따라 내년 개화량 결정

 

사진자료:  산림청 국립수목원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6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덜꿩나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덜꿩나무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색깔의 매력을 보여주는 낙엽 관목으로, 녹색 잎과 흰색 꽃, 빨간색 열매, 갈색 가지 등이 조화를 이루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식물은 2-3m까지 성장하여 정원의 배경수나 그늘 조성용으로 적합하다. 5월 말부터 개화가 시작되어 6월에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가을에는 빨갛게 익은 열매를 볼 수 있다. 특히 빨간 열매는 겨울 내내 달려있어 흰 눈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새들의 먹이가 되어 자연스러운 생태 관찰도 가능하다.

덜꿩나무의 개화량은 당해 여름 관리 수준에 크게 좌우된다. 충분한 영양분 공급과 성장이 이뤄지면 다음 해에 풍부하고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빨간색 열매도 많이 달린다. 따라서 충분한 햇빛 확보와 완효성비료 제공을 통한 영양생장 관리가 중요하다.

번식은 종자나 삽목 모두 가능하다. 종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2년에 걸쳐 발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립수목원 연구 결과 온도변화 조건을 통해 20주 만에 90% 이상 발아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삽목은 올해 새순을 이용해 발근제를 바르고 원예용 상토에 심어 습도를 유지하면 뿌리가 잘 내린다.

임연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덜꿩나무는 다양한 색을 보여주는 식물로, 계절마다 다양한 매력으로 정원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덜꿩나무 #국립수목원 #정원식물 #낙엽관목 #사계절식물 #정원조경 #원예식물 #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