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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축적된 국내 방송콘텐츠, AI 학습 데이터로 전환…미디어 AI 혁신 가속

보도자료 | 신문 기사

by 비아토(viator2912) 2025. 6. 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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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정통부, 6월 5일부터 한 달간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공모

| 4개 컨소시엄 선정해 총 193.2억 원 지원…방송·미디어 AI 전환 본격화

참고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국내 방송영상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로 구축해 한국형 AI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월 5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회장 홍범식)는 방송·미디어 분야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6월 5일부터 7월 4일까지 '방송영상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 200억 원을 확보해 신규 추진하는 것으로, 저작권 현안이 해소된 국내 방송영상 원본을 고품질 AI 학습용 데이터로 구축·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지원 대상은 방송사를 주관기관으로 하고 AI·데이터 기업 및 기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공모를 통해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하여 컨소시엄당 48.3억 원씩 총 193.2억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방송사가 보유한 방송영상 원본을 총 1만 시간 이상 확보해 총 5천 시간 이상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고품질 데이터 구축을 위해 전문기관을 통해 구축 단계별로 데이터 품질을 관리하고, 검증용 AI 모델을 활용해 데이터 품질을 확인할 예정이다. 구축된 데이터는 세계 최고 거대언어모형 사업(World Best LLM 프로젝트) 수행기관에 제공되고, AI 허브 등에서 연구·교육용 AI 개발을 위해 일부 개방된다.

또한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도 운영한다. 그간 거래체계 미흡으로 활성화되지 않았던 방송영상 AI 데이터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 현황을 공개하고 거래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도성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국내 방송사들이 70년간 축적해 온 방송영상은 우리나라의 자연스러운 언어와 행동을 분야별로 풍부하게 담고 있어 한국형 AI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는 최적의 데이터로 평가받는다"며 "방송·미디어 분야의 AI 전환과 방송콘텐츠 제작 효율성 제고 등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6월 13일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옥 기자(aatt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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