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의료용 동위원소 국내 생산 기반 구축 완료
4개 기업과 '알파신약 연구협의체' 구성해 치료제 개발 가속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월 22일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방사성의약품 관련 기업 4개사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용 동위원소 자립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 촉진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갑상샘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성 요오드(I-131)의 해외 공급 중단으로 국내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고, 악티늄(Ac-225)의 경우 전량 수입 의존으로 환자들이 해외에서 치료받아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내 공급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5월 12일 사이클로트론 기반의 악티늠(Ac-225) 생산 허가를 획득해 국내 최초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악티늄(Ac-225) 치료제 개발이 완료되면 악성 전립선암, 신경내분비종양 등 난치·희귀암의 국내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요오드(I-131)에 대한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품목허가를 획득해 해외 공급 차질 상황에서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간담회 이후 한국원자력의학원은 SK바이오팜, 새한산업, 셀비온, 퓨쳐켐 등 4개 방사성의약품 기업과 함께 '알파신약 연구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악티늄(Ac-225), 아스타틴(At-211) 등 알파입자 방출 동위원소를 활용한 치료제의 신속 개발과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더 이상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핵심 동위원소를 해외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이번 악티늄 생산 허가와 방사성 요오드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품목허가는 핵심 동위원소 자립에 있어 큰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안에 국내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며 "정부도 핵심 동위원소 100% 자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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