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쌀 품종 30개 맛 평가, 농식품부 '국민평가단' 180명 모집 시작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쌀 품종 식미 평가 프로젝트 진행

4월 28일부터 5월 18일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지역 국민 모집

 

사진 자료: ⓒ 농림축산식품부(식량정책과) 제공. 국민평가단 모집 온라인 홍보 포스터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나라 주요 쌀 품종의 밥맛을 평가할 '고품질 쌀 국민평가단' 180명을 4월 28일부터 5월 18일까지 3주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되는 국민평가단은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이 추천한 고품질 쌀 품종 30개에 대한 식미를 6주에 걸쳐 평가하게 된다. 평가는 맛, 향, 외관 등 5개 항목을 9점 척도로 진행하며, 각 품종별 시료를 우편으로 받아 자택에서 평가 가이드라인에 따라 취식 및 평가한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시료별 품종은 블라인드로 제공되며, 주당 평가 시료는 5개로 제한된다. 또한 전문적인 식미 평가 훈련을 받은 20명의 전문가 평가단도 함께 운영하여 더욱 세분화된 평가를 병행한다.

국민평가단과 전문가 평가단의 점수를 합산하여 상위 3개 품종에는 농식품부 장관상 시상과 특별 판매전 등 다양한 홍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정부 보급종 선정, 우수 품종 마케팅 지원 등 관련 정책에 적극 활용된다.

농식품부는 이를 계기로 소비자가 맛있는 밥맛을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고품질 쌀 품종의 생산·유통 확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4월 28일부터 5월 18일까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쌀 전문 홍보 채널인 '미소곡간'(http://blog.naver.com/ricemuseum1)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는 다양한 성별, 연령, 거주지역 등이 고르게 반영되도록 구성될 예정이며, 참여 요건과 선정 우대 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미소곡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옥 기자(aatt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