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
– The Longevity Paradox /스티븐 R. 건드리 지음 | 박선영 옮김 | 브론스테인 | 2019년
나의 건강은 유전자가 아닌 마이크로바이옴에 달려있다?
최근 광고와 주식시장에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라는 단어를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면 우리 몸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 친구들이다.
100세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지금,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내 몸속 미생물 친구들을 잘 보살펴라. 노화 과정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어 지식을 확장해가자.
책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사는 법'이 익숙할 테지만, 굳이 강렬하게 "죽는 법"이라고 명시한 제목에서 반전의 패러독스가 있다.
세계적인 심장전문의 스티븐 건드리 박사의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법> 은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오래살수 있을까"라는 실존주의적 질문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우리 몸속에 살고있는 미생물 친구들(microbiome)을 통해 더 젊고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이다.
장내 유익균이 장건강을 결정한다는 것은 그동안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이 접하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좀 더 세부적으로 알 수 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지만 미생물군 유전체를 이루는 세균들은 24시간 내내 우리 몸의 면역계와 신경계, 호르몬계의 주요 부분을 조절하는 일에 관여하며 밤낮없이 아주 바쁘게 일한다. 건드리 박사는 이러한 고마운 마이크로 바이움 친구들에게 유익한 음식을 제공해 주기 위한 푸드 레시피를 제공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서양식으로 짜여 있다 보니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또한 건강에 좋은 음식과 좋지 않은 음식도 구별해 두었는데, 완전히 공감할 수는 없지만 많은 참고가 된다.
건강에 관한 모든 부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있는 장내 미생물은 체중, 피부 상태, 관절염, 암, 더 나아가 알츠하이머병에 이르기까지 건강 대부분을 책임진다. 아래는 건강 저널 및 Human Microbiome에 관련한 참고할 만한 논문들과 저널이다.
human microbiome
Nature Research
https://www.nature.com/search?q=human+microbiome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노화에 관한 오랜 믿음을 깨고, 노화로 인한 질병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방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사실이 이 책의 핵심이다. 우리의 건강은 몸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의 건강에 달려있으며, 유익균이 좋아하는 장 건강에 좋은 식이요법 및 정신건강, 피부관리, 운동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건강을위해 해야 할 3가지 방법은,
1. 적당히 운동하라. 과격한 운동은 금물.
2. 잘 자라. 잠자는 동안 건강은 회복된다.
(반드시 잠자기 전 4시간은 아무것도 먹지 마라)
3. 장에 필요한 것을 먹어라. 동물성 단백질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진다.
먹으면 좋은 것은 녹차, 보이차, 커피
반드시 먹으면 좋은 것은 올리브유(엑스트라 버진), 비타민 D3, 비타민 B군
반드시 줄여할 것은 동물성 단백질이다.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건강을 선물하는 최선의 방법은 얼마나 건강해질 습관을 많이 가졌는가이다"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오래된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고, 책 속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따라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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